2010/02/06 10:16 세상만사와 이슈/사회
해부실습생 사건 그리고 생명기증을 위한 노력
얼마전 우리나라의 해부실습생들이 중국에서 카데바(해부학 실습용 시신 : Cadaver)를 가지고 장난치는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되어 문제가 된 적이 있다. 중국으로 해부 실습을 간 대학생들의 몰지각한 행동에 수많은 네티즌들의 질타가 쏟아졌고 문제의 사진을 올린 학생의 미니홈피는 폐쇄됐다. 뿐만 아니라 해당 학교의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일까지 발생했다. 네티즌들은 기증된 시신에 대한 대학생들의 경의심을 문제삼으며 생명기증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들을 쏟아냈다. 그 후 경기 수원의 A대학은 사건 관련 학생과 인솔 교수를 교칙에 따라 징계하겠다고 발표했다.

가뜩이나 생명(신체 또는 장기) 기증률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이같은 사건때문에 사람들의 생명기증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으로 변하지는 않을지 걱정이다. 현재 인체조직 국내 지급률은 13% 불과하며 실제 사후 기증자는 지난 3년간 59명 밖에 되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수술에 필요한 뼈, 인대, 피부, 혈관 등의 인체조직을 90% 가량 미국, 독일, 네달란드 등에서 수입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며 그 수입액은 약 265억원에 이른다. 우리나라의 의대생들이 중국까지 가서 해부 실습을 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국내 신체 기증률이 부족하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장례풍습은 오래전부터 화장보다는 매장을 선호해 왔다. "부모님이 물려주신 신체를 훼손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라고 생각하는 유교사상이 요즘 같은 시대에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하겠지만 이 세상을 떠날 때는 많은 사람들이 고려하고 있는 사항임이 분명하다. 유교사상과 생명기증률에 대한 인위성을 증명하기에는 너무 부족한 글이지만 우리나라의 생명기증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위의 해부실습생 사건과는 달리 생명기증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제공한 일들도 있었다.
김수환 추기경님의 선종이후 2009년 장기기증자는 작년대비 2배 이상 급등했다. 그리고 작년 가수 김C가 1박 2일에서 자신의 장기기증 스티커가 붙은 주민등록증을 보여줘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그만큼 대의를 위한 신체기증은 기타 물질적인 기증(기부)들과 달리 여유의 문제가 아니라 인식의 차이에 달려있다. 누구나 돈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신체는 누구나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물질적인 기부를 폄하하는 것은 아니다. 여유가 없어도 사랑만으로 대의를 이루는 분들은 많다. 하지만 "노블레스 오블리주"라 하지 않았는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수많은 조직이 생명기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랑의 장기기증 지원본부, 한국 인체조직기증 지원본부(KOST), 대한적십자사 등은 다양한 공익광고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신체기증의 의미를 홍보하고 있다. 지난 1월 한국 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KOST)는 제1회 인체조직기증공익광고 및 UCC 공모전을 주최했다. 조직 기증과 이식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 전반의 변화와 생명 존중을 위한 사회 분위기 조성이 공모전의 목적이었다. 현재 공모전의 인터넷 투표가 마무리 되고 최종 수상작 발표만을 기다리고 있다. KOST 홈페이지에 가면 본선에 오른 공익광고와 UCC를 볼 수 있다.
제1회 인체조직기증공익광고 및 UCC 공모전 본선작 보러가기
생명기증에 대한 관심이 큰 필자도 위 공모전의 공익광고 부분에 응모했다. 물론 본선에도 오르지 못하고 떨어졌다. 개인적으로 국내 공익광고들이 너무 부드러운 표현으로 일관하는 것 같아 조금 임팩트있는 공익광고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그래서 떨어졌나? 짜잔~ ^^*


가뜩이나 생명(신체 또는 장기) 기증률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이같은 사건때문에 사람들의 생명기증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으로 변하지는 않을지 걱정이다. 현재 인체조직 국내 지급률은 13% 불과하며 실제 사후 기증자는 지난 3년간 59명 밖에 되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수술에 필요한 뼈, 인대, 피부, 혈관 등의 인체조직을 90% 가량 미국, 독일, 네달란드 등에서 수입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며 그 수입액은 약 265억원에 이른다. 우리나라의 의대생들이 중국까지 가서 해부 실습을 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국내 신체 기증률이 부족하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장례풍습은 오래전부터 화장보다는 매장을 선호해 왔다. "부모님이 물려주신 신체를 훼손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라고 생각하는 유교사상이 요즘 같은 시대에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하겠지만 이 세상을 떠날 때는 많은 사람들이 고려하고 있는 사항임이 분명하다. 유교사상과 생명기증률에 대한 인위성을 증명하기에는 너무 부족한 글이지만 우리나라의 생명기증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위의 해부실습생 사건과는 달리 생명기증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제공한 일들도 있었다.
김수환 추기경님의 선종이후 2009년 장기기증자는 작년대비 2배 이상 급등했다. 그리고 작년 가수 김C가 1박 2일에서 자신의 장기기증 스티커가 붙은 주민등록증을 보여줘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그만큼 대의를 위한 신체기증은 기타 물질적인 기증(기부)들과 달리 여유의 문제가 아니라 인식의 차이에 달려있다. 누구나 돈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신체는 누구나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물질적인 기부를 폄하하는 것은 아니다. 여유가 없어도 사랑만으로 대의를 이루는 분들은 많다. 하지만 "노블레스 오블리주"라 하지 않았는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수많은 조직이 생명기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랑의 장기기증 지원본부, 한국 인체조직기증 지원본부(KOST), 대한적십자사 등은 다양한 공익광고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신체기증의 의미를 홍보하고 있다. 지난 1월 한국 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KOST)는 제1회 인체조직기증공익광고 및 UCC 공모전을 주최했다. 조직 기증과 이식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 전반의 변화와 생명 존중을 위한 사회 분위기 조성이 공모전의 목적이었다. 현재 공모전의 인터넷 투표가 마무리 되고 최종 수상작 발표만을 기다리고 있다. KOST 홈페이지에 가면 본선에 오른 공익광고와 UCC를 볼 수 있다.
제1회 인체조직기증공익광고 및 UCC 공모전 본선작 보러가기
생명기증에 대한 관심이 큰 필자도 위 공모전의 공익광고 부분에 응모했다. 물론 본선에도 오르지 못하고 떨어졌다. 개인적으로 국내 공익광고들이 너무 부드러운 표현으로 일관하는 것 같아 조금 임팩트있는 공익광고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그래서 떨어졌나? 짜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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